볼리비아 여행 기본정보
1) 위치 및 지형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대륙 중서부에 위치한 내륙 국가로, 국경을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이 서부를 가로지르며, 동쪽으로는 아마존 우림이 퍼져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와 아마존 강의 폭넓은 우림 지역으로 다양한 지형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안데스의 고지대부터 아마존 우림까지의 다양한 지형에서 오는 풍부한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자랑하며, 안데스 산맥에서는 선종 문화의 유적지도 발견됩니다. 고도가 높은 도시 라파스와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세계 최대의 소금 평원인 우유니사막 등 독특한 명소들이 볼리비아를 특징짓고 있습니다.
2) 수도
수도는 라파스(La Paz)로 볼리비아의 정부 기능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며, 고산도시로서 안데스 산맥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파스는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수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언어
공용어로 스페인어가 사용되며, 인디오 언어로는 케추아어, 아이마라어 등이 쓰입니다.
4) 화폐, 환율, 물가
볼리비아 볼리비아노 (BOL)가 공식 통화이며, 10 볼은 대략 한화로 1700원 정도입니다. 망고 1개당 170원 정도의 대체로 낮은 물가로 고급레스토랑이 아니라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현지에서는 미국 달러도 흔히 사용됩니다.
5) 기후, 지역별 날씨
볼리비아의 기후는 지리적 다양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와 아마존 우림 지역의 차이가 두드러져 있어 다양한 기후 조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안데스 고산지대
안데스 고산지대는 건조하고 산악 기후가 특징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5월 ~ 8월): 낮은 온도와 건조한 날씨. 특히 고도가 높은 도시인 라파스는 추운 겨울이 특징입니다.
여름(12월 ~ 3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계절.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올 수 있습니다.
-아마존 우림 지역
아마존 우림 지역은 열대 기후로, 높은 습도와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절기(11월 ~ 3월): 강한 비가 내리는 기간으로, 습도가 높아집니다.
건조한 계절(6월 ~ 10월):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리고, 온도는 높습니다.
6) 음식문화, 유명한 음식
칠레와의 전쟁으로 바다를 빼앗겨 자국에서 나는 해산물은 없는 편이고, 동부 일부의 저지대를 제외하고 전부 3,000m 이상의 고산지역인 볼리비아는 음식의 재료가 다른 남미 국가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살 테냐 :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만두같이 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아르헨티나에 엠빠나다가 있다면 볼리비아는 살 테냐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볼리비아 사람은 살 테냐를 좋아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육류와 향신료, 감자를 국물있게 볶아낸 후 만두피처럼 생긴 피에 잘 싸서 오븐에 구워내는 음식입니다. 점심 이전에 아침대용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전통이 있어 살테냐를 전문으로 하는 집은 오후 3시 이전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나온 살 테냐는 안쪽에 국물이 매우 뜨거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살 테냐와 함께 같이 여러 종류의 살사(소스) 및 매운 고추와 함께 먹습니다.
-귀소데까르네 : 고산지대를 제외한 동부 저지대 대표음식으로 우리나라 소갈비찜과 비슷한 음식이지만 맛은 다릅니다. 귀소는 스튜와 같은 말로 국물을 자작하게 끓인 음식으로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가정식 중 하나이며 식당에서 점심시간에 단골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피칸테데뽀요 : 남미는 전반적으로 닭을 주재료로 한 음식이 많은데 볼리비아도 그렇습니다. 이름 그대로 매운맛을 첨가한 국물소스에 화덕에 굽거나 소스와 같이 익힌 닭을 밥에 곁들인 저녁메인 요리입니다.
볼리비아 여행 시 주의사항
1) 주의할 점, 치안과 안전
*남미에서 비교적 안전한 국가에 속하지만 여행자들에 대한 강도, 절도등 범죄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4-5인조 택시 강도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가짜 경찰복장을 한 일당이 마약, 여권 검사등을 이유로 검문을 하며 금품을 강탈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볼리비아는 해발 고도가 평균 3,600m로 주요 관광지인 우유니, 티티카카, 포토시 등 모두 3,800~4,000m 이상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고산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마존 지역은 황열병 발생지역으로, 볼리비아 입국 시 황열병 접종은 필수 입니다. (거의 검사를 하지는 않으나 증명서 미소지시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며, 또한 볼리비아에서 다른 나라 여행 시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국가 이므로, 저지대 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예방접종이나 약물 복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황열병이나 콜레라 등의 예방접종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생수를 구매해서 마시고,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는 익혀서 요리한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는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벗겨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비행시간 및 한국과의 시차
한국에서 볼리비아 까지는 최소 3번의 경유를 통해 이동해야 하므로 비행시간은 약 30시간 이상 소요 됩니다.
볼리비아는 한국보다 13시간이 느립니다.
3) 비자
볼리비아는 여행 시 비자가 필요한 나라입니다. 여행비자의 경우 30일 단수비자가 발급됩니다. 한국에 있는 ‘주한볼리비아 다민족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비자발급 준비물은 비자 온라인 신청서 1부, 여권사본 1부, 여권사진 1매, 황열병 접종 사본, 비행기 이 티켓, 숙박예약 확인증, 본인명의 통장 잔고 증명서(영문)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방문해야 합니다.
볼리비아 대표관광지와 액티비티
1) 우유니 소금사막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 사막으로, 거울처럼 반사되는 하늘과 구름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여기에서는 소금으로 만든 호텔이나 섬을 방문하거나 별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2) 티티카카호수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 페루와 국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잉카문명의 발상지라고 불리는 태양섬이나 달섬을 방문하거나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부유섬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3) 라파스 (La Paz)
볼리비아의 행정수도로, 안데스 산맥에 둘러싸인 골짜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 알토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거나 마녀시장을 구경핤도 있습니다.
4) 타리하 (Tarija)
볼리비아의 와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있는 이 지역에서는 와인 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인 와인과 신선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5) 코르코랄 국립공원 (Madidi National Park)
아마존 우림에 속한 코르코랄 국립공원은 생태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많은 동물과 식물 종들이 서식합니다. 생태 여행과 정글 트레킹을 통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